유럽

아테네, 산토리니

마블비치 2006. 10. 5. 03:30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빅토리아역에서 내려 10분정도를 걸어야 했다.

그런데 아테네 사람들도 박물관 위치를 잘 몰라서 좀 황당했다.

 

박물관의 규모나 시설은 대영 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물의 내용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리스 유적과 유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는 것이 좋다.

(국제학생증 소지시 3유로) 

 

 

 

 

가장 유명한 수블라키점 중의 하나인 '타나시스'에서 먹은 수블라키 피타 (1.7유로)

 

양고기, 돼지고기, 치킨 중에 하나를 고르면 양파, 토마토, 마요네즈가 들어간듯한 흰색 소스와 함께 말아준다.

 

너무 맛있어서 산토리니를 다녀온 후에도 일부러 찾아가서 사먹기까지 했다.^^

 

산토리니에서는 피라타운의 '럭키수블라키'의 것이 맛있다. 맛이 타나시스에 뒤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같은 플라카 지구... 아테네를 여행하려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는 것이 좋다.

 

기념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말 그대로 그랑블루의 산토리니의 바다...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아테네에서 왕복 20시간, 산토리니를 가려는 분들에겐 항공편을 추천하고 싶다) 다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산토리니의 바다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것 같다.

 

 

 

 

 

해가 진 후 피라타운을 산책하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군옥수수를 샀다.

옥수수에 그리스 국기와 불꽃이 이는 초까지 꽂아주었다. ^^

 

호텔 테라스에서 술한잔과 군옥수수를 먹으며^^ 아쉬운 산토리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이나 에릭테이온 신전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기대가 컸던 탓에 좀 실망하기도 했지만, 기원전 4,5세기에 이러한 신전을 쌓아올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임엔 틀림 없다.

 

그리스의 태양은 10월 초에도 뜨거웠다.

아크로폴리스든 산토리니든 그리스를 가려는 분들은 양산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단, 현지인들이 모두 쳐다 보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그들은 전혀 양산을 쓰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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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바리라는 곳에서 페리를 타고 그리스의 파트라스 항구로 들어갔다.

 

바리에서부터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 무사히 바다를 건널 수 있을지 많이 걱정해야 했다.

한때는 페리가 너무 흔들려 지독한 멀미에 시달리다 혼자 울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바리역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즐겁게 16시간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엉뚱한 일본인 남학생 때문에도 많이 웃었는데.. 그애는 이스탄불에서 잘 귀국했는지 궁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