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 남쪽으로 튀어 ! >

마블비치 2013. 1. 13. 16:22

전체적인 느낌이나 살펴보려고 한 두장 펼쳤다가.. 정말이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출판사에서 이 책을 받자마자 머리에서 김이 폴폴나게 읽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라는 역자의 후기대로..

졸린 눈을 비비며 밤을 홀딱 샐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글이었다..

 

빵빵 터질정도로 유쾌하면서도.. 또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볼 진중한 주제까지..

 

마지막 지로의 부모님이 '파이파티로마'(전설로 전하는 어느 국가의 영토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비밀의 섬..)로 떠나려 한다는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물론 진짜 파이파티마로 떠난 건 아니다.. ㅎ)

 

이미 일본에선 영화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도 곧 김윤석 주연의 영화로 개봉된다던데..

영화를 보기 전에 읽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머릿속으로 장면 하나 하나가 연상되는데..

영화를 봤다면 그처럼 등장인물과 배경을 맘껏 상상하며 읽지는 못했을 테니까..

 

그나저나 전혀 관심없던 오키나와(책의 정확한 배경은 이리오모테섬이지만..)를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남쪽 바다와 그곳의 섬들은 정말 책에서처럼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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