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사랑바이러스를 막 퍼트리는 영화... 오랜만에 다시보니 더 좋았다.
이 영화를 최고의 로맨틱무비로 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확실히 영국 로맨틱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깊이가 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공항에서 연인, 가족, 친구들이 만나는 장면으로 채워진다.
실제 이 영화의 감독은 공항에서 만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들을 보고 이 영화를 기획했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친구의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겠지만...
콜린 퍼스가 말도 통하지 않는 포루투칼 여인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도 빼놓을 순 없다.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청혼을 하는 내가 미쳤다고 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아무런 이유나 어떠한 증명도 필요없이 확신이 들 때가 있잖아요..."
세상을 살면서 이러한 확신을 얼마나 가질 수 있을까...
어쩌면 단 한번...그조차도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그리고...
짝사랑 때문에 가슴아픈 소년 샘이 아빠에게 하는 말 ...
"사랑만큼 고통스러운게 세상에 또 있나요..?" 라는 대사가 너무나 깜찍스럽다.^^
마지막 학예회 공연에 나오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의 가사도..
어린 샘의 사랑과 대비되어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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