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부를 가로질러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중세적 순례길이 하나 있다.
9세기,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된 후 산티아고 가는 길은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성지가 됐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지만 천 년 남짓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인들의 인생순례길이 된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의 국경도시에서 시작되는 길은 800여 킬로미터.
하루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노정이 한 달 넘게 이어진다.
-SBS스페셜 길에서 길을 묻다-산티아고 가는 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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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파울로 코엘료의 인생을 바꾼 길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순례의 길을 다녀온 뒤 직장을 그만두고 오랜 꿈이었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무거운 물건 들기도 싫어하고.. 걷는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방송을 보는 내내 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가까운 여행지를 가려던 계획을 수정할까 생각 중이다..
정말 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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