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우연히 '기록버스 메모리-기억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기록버스에 오른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난 기억을 꺼내 놓았다.
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 이젠 볼 수 없는 가족과 친구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 ...
방송을 보다가 문득 오래전 발표된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그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어딘가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두고 내리는 내용이었다.
내가 만약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 버스에 오른다면.. 어떤 기억을 두고 내릴까.. 한참을 생각해봤다.
떠오른 기억은 ... ...
어쩌면 기억의 크기는 다르게 남겨졌을지 모르지만... 그 기억은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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