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추천하면 흔히 "영화에 나오는 괴수가 너무 유치해서.. ..."라고 말을 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괴수영화가 아니다..
공포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어가는 인간 군상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적한 호숫가 마을에 정체모를 짙은 안개가 깔리자.. 끔찍한 괴수들이 마을을 덮치고..
쇼핑몰에 갇힌 인간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점차 광기를 드러낸다.
영화를 볼수록 끔찍한 괴수들보다..
이성을 잃은 인간들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미쳤다.. 둘 이상 모이면 편갈라 서로 죽일 구실만 찾는다.."는
영화속 대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스티븐 킹의 원작에는 없었다던 마지막 결말 부분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아무리 선하고 이성적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끔찍한 결말을 맞은 인물들은.. 영화속 인물들 중 가장 선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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