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물려준 유산 덕에.. 직업을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백수...
스스로 사람은 섬이라 생각하며 아무런 구속도 인연도 만들기 싫어하던 독신남이...
한 소년을 만나면서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자살 시도를 할 정도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를 위해..
마커스(니콜라스 홀터)는 싱글에 경제력을 갖춘 윌(휴 그랜트)을 엄마의 애인으로 점찍는다.
처음에 윌은 자신의 엄마와 사귀라며 무작정 쫓아다니는 마커스를 귀찮아 하지만...
왕따인 마커스를 도우면서 점차 누군가에 대한 책임감이란 걸 배우게 된다.
그건.. 윌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한번도 느껴본 적 없던 감정이었다.
전교적인 왕따가 될 것을 각오하고도...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학예회에서 엄마의 18번인 'killing me softly'를 부르려는 마커스...
그리고 그런 마커스를 어떻해든 도우려는 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군데군데 유머러스한 장면도 있고.. 가슴 찡한 장면도... 마지막엔 잔잔한 메세지도 전하는 영화...
"인간은 섬이다. 나는 이말을 믿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부의 섬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거다.
쌍을 이루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여분의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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